나는 해리포터 두 번째 시리즈인 비밀의 방이 출간될 때부터 전시리즈를 출간일에 구매해온 해리포터 덕후다.
매해 출간 전부터 용돈을 모았고, 용돈이 부족할땐 작디작은 학교 앞 서점에서 카운터에 계신 사장님의 눈치를 봐가며 읽곤 했다.
놀이동산에 관심도 없었지만 오사카 살면서 유니버셜 스튜디오 재팬을 가고 싶은 이유가 있었다면
해리포터 단 하나만이 목적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정도..
대학 다닐 땐 전권을 가져가서 방학 땐 하루에도 몇 시간씩 침대에 누워 다시 읽곤 했다.
그리고 요 몇 년간 ebook만 읽게 되면서 ebook으로도 전권 소장 중이다...ㅋㅋ
서론은 이만하고...
작년부터 출간되기 시작한 해리포터 미나리마 에디션 구매 후기를 작성해보고자 한다.
비밀의방 미나리마 에디션 출간일이 10월 26일이었는데 거의 한달만에 열어 봤다.
표지
마법사의 돌은 호그와트와 해리, 론, 헤르미온느 삼총사와 호그와트를 배경
비밀의 방은 호그와트행 특급열차를 피해 하늘을 나는 차
둘 다 시리즈의 대표적인 이미지를 잘 담아냈다는 생각이 들었다.
책의 두께
책의 두께는 사진에도 보이겠지만 꽤. 두껍다. 한 손으로 들고 읽기엔 버거운 무게
원래 책이 상, 하권으로 나누어져 있던걸 합친 데다가
풀컬러 + 수많은 일러스트 + 3D로 입체 표현물들 덕분인 것 같다..ㅎㅎ
침대에서 누워서 읽는 수밖에..
내용 (구매이유!)
책의 내용을 전부 올릴 순 없으니 감동했던 대표 3D 입체물(?)들.
쏟아지는 입학 안내서를 피해 버논 가족은 해리를 데리고 무인도의 오두막으로 피신을 했는데
이동한 위치까지 정확하게 쓰인 우편물의 모습이다.
펼쳐보면 양쪽으로 입학 안내와 필요한 준비물들이 쓰여있다.
입학 준비물의 항목을 하나하나 읽으며 설레어하던 어릴 적 갬-성에 빠져들 수 있었다
거의 눈물 고임
성벽을 열어보면
해리와 해그리드가 지팡이, 펫(헤드위그!), 교과서 등을 구매하러 간 다이애건 앨리가 펼쳐진다.
영화에서의 다이애건 앨리처럼 정렬되어있지 않은, 복잡 복잡한 느낌이 너무 좋았다.
마법사의 돌은 여기까지!
여기서부터는 비밀의 방~
해리가 론의 집에 놀러 간 장면에서 등장한, 위즐리 하우스
반씩 접혀있어서 열면 위즐리가답게도 정신 사나운 집안 내부를 볼 수 있다.
삼총사가 대형 체스판에서 체스를 두는 장면도 입체적으로 표현이 되어있어서
책을 아래쪽에서 올려다보면 사진과 같은 장면이 연출된다.
접힌 부분 때문에 멋있게 찍진 못했지만 종이로 이런 장면을 표현하는 부분이 감격스러웠다.
3D 부분뿐만 아니라 내부는 풀 컬러로,
심장을 두근거리게 만드는 다양한 일러스트들이 삽입되어있다.
화려한 색감의 일러스트뿐만 아니라, 해리 포터스러운 폰트와 해리 포터스러운 테두리도 멋있었다
(언어 표현력의 한계다 ㅠ)
바실리스크를 무찌른 호그와트의 창시자 고드릭 그리핀도르의 검 (깐지작살)
외형을 바꿔주는 폴리주스 마법약을 마시는 장면에서도
머리스타일 / 눈코 / 하관 으로 나누어서 돌려서 맞춰 볼 수 있다.
두 번째 시리즈인 해리포터와 비밀의 방은 마법사의 돌보다 3D 표현물이 적다고 느껴졌다.
아,
펼쳐보기만 하고 아직 책을 읽진 않았다 ㅎㅎ;
번역이 개정된 판이라고 한다.
요즘 이것저것 하느냐 시간이 없어서 읽지 못하고 있지만...
얼른 읽고 싶다.
내가 제일 좋아하는 시리즈인 혼혈왕자는 어떤 느낌으로 그려질지 너무 기대가 된다.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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