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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oi solyi/책

[추천]소프트 스킬 : 평범한 개발자의 비범한 인생 전략 71가지

by SOLYI 2022. 2. 16.

 

 

소프트 스킬 : 평범한 개발자의 비범한 인생 전략 71가지

취업의 관문은 기술력으로 통과했다. 인생의 관문은 어떻게 통과할까? 1. 코드밖에 만질 줄 모르는 팀원인가?혼자 일하는 개발자의 시대는 지났다. 팀으로 일하고, 다른 팀과 협업하며 일하는 시

ridibooks.com

 

리디북스에서 읽을만한 책이 없나 보던 중 작품 소개 내용이 마음에 와닿아서 구매해서 읽는 중이다.

 (633페이지 중 350페이지가량 읽었으므로 현재 진행형)

 

먼저, 작품 소개의 내용이 다음과 같다.

  • 혼자 공부하는 개발자의 시대는 지났다. 다른 팀과 협업하며 일하는 시대다. 의사소통 기술부터 갈등을 조절하고 협상을 이끌어 내는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중요하다. 전문가란 코드는 기본이고 의사소통, 팀워크, 문제 해결 능력을 갖춘 사람이다.
  • 흔한 개발자의 인생 지침서로, 코드만 관리하지 말고 인생을 관리해라. 체력과 건강한 생활 습관으로 자신감을 채워 나가자. 자신감은 스스로를 긍정적으로 바라보도록 도와주고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태도를 길러준다. 재정적으로 여유롭고 싶다면 돈에 얽매이지 말고 돈을 벌고 관리하라.

 

평소 나는 자기 관리, 자기개발서적을 주로 읽는 편인데 거기에 개발자로서의 마음가짐까지 더해버린... 취향 저격의 책이다. 읽으면서 새로 마음가짐 하게 된 내용들이 몇 가지 있었고 그중 형광펜 그어둔 부분을 일부 기록해두고자 한다.

 

블럭 안 문구가 책에서 발췌한 내용이다.

1. 어떤 분야에서든 훌륭해지고 싶다면 삶의 일부 영역에 집중하지 말고 삶을 전체적으로 바라보아야 한다. (중략) 경력, 신체, 정신, 영혼..

 더 좋은 개발자가 되기 위한 책이지만, 더 나아가 삶의 로드맵이 되어주기도 한다. 삶의 일부분인 직업인 개발자에 대해서 뿐만 아니라 삶의 방식(예를 들어 유리한 커뮤니케이션 능력), 자산 관리(부동산 투자) 등 다양한 내용을 다루고 있어 읽을 가치가 더욱 높다고 생각했다.

 

2. 세상에 똑같은 사람은 없다. 사람이 다 다르듯이 나보다 더 많은 목표를 세운 사람도, 더 적은 목표를 세운 사람도 있다. 중요한 것은 목표 중 단 하나라도 이루려면 그 목표를 정확히 이해해야 한다는 사실이다. (중략) 목표는 규칙적으로 점검하는 게 좋다. 그래야 조정이 필요할 때 빠르게 대처하고, 계획을 꾸준히 지킬 수 있다. 매주 주말마다 다음 주 계획을 세우기 전에 목표를 점검하라. 매월, 매 분기, 매년 마찬가지다. (실천하기) 시간을 내서 큰 목표를 최소 하나 이상 기록하라. 큰 목표를 일간, 주간, 월간과 같이 작은 목표로 나눠라. 큰 목표를 매일 생각할 수 있도록 항상 보이는 장소에 붙여두라.

 난 계획 설계를 좋아하고, 알차게 들어선 계획을 보는 걸 좋아하지만 그에 대한 목표 점검은 거의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어떤 책에서 추천한 3개월 단위의 자산 추적 방법을 제외하고는.. 현재 직장에서 하루하루의 목표와 달성률을 팀 내에서 공유하고는 있으나 단순한 정도의 일과 체크에 불과했다. 사내에서 시행 중인 MBO 덕분에 3년 후와 3개월 내의 목표를 설정하며 회사에서 어떻게 적응해 나아갈 것인지에 대한 판단은 생겼지만 개발자로서의 최솔이, 그리고 인간 최솔이에 대한 목표는 세세하게 생각해 본 적이 없음을 깨달았다. 매일매일 체크하는 건 당장은 어렵더라도 큰 단위로 목표를 설정하고 가능하면 월간, 주간, 일간으로 체크할 수 있도록 해야겠다.

 

3. 사람은 누구나 자신이 중요한 존재로 여겨지길 바란다는 사실을 기억하라. (중략) 무언가 성취하고자 하는 가장 근본적인 동기이기도 하다.

 사람은 누구나 존중받길 원한다. 알고는 있지만 때로는 내 주장이 더 논리적이고 이성적이라는 판단 하에 상대에게 내 주장을 고집한 적이 적지 않다. 나는 존중받길 원하면서 다른 사람에겐 그렇지 못했다. 내 아이디어를 수용하게 하려면 내 주장을 강요하기보다 상대를 존중함으로써 서로의 아이디어를 수용하게 될 확률이 더 높아지리라.

칭찬하고, 상대 입장에서 생각하고, 논쟁을 피하라.

 

4.(실천하기) 논쟁에서 이기는 유일한 방법은 바로 논쟁을 시작하지 않는 것이다. 독사나 지진을 만났을 때 무조건 피하는 게 상책이듯 논쟁도 무조건 피하라 (데일 카네기, 인간관계론)

 내가 논리적으로 생각(하려 노력)한다고 해서 상대도 반드시 그런 것은 아니다. 천재지변과 같이 무작정 피하는 것도 방법 중 하나다.

 

5.(실천하기) 데일 카네기의 인간관계론을 읽어보라. 한 번에 그치지 말고 여러 번 읽어보라.

주위에서 읽어보란 추천을 많이 받았지만 초반이 너무 지루해서 완독 한적 없지만.. 읽어보고자 추가했다.

 

6. 어떤 분야를 골라도 좋으니 한 분야의 전문가가 돼라. 전문성의 정도는 시장의 크기에 따라 달라진다.

 나는 지금 너무 다양한 분야의 개발에 대해 공부를 하고 있다. 블로그 카테고리만 봐도.....ㅎ... 이 문구를 읽으면서 뜨끔했다. 그리고 오늘 아침엔 1년 차 개발자의 블로그를 보며 현타를 느꼈다. 물론 연차가 꼭 높다고 해서 개발을 잘하는 것도 아니지만, 곧 3년 차가 되어가는 이 시점에서 나의 얕은 전문성에 대해 많은 생각이 들었다. 내가 추구하는 건 넓고 깊은 배움이었는데 어찌 넓고 얕은 지식만 쌓여가는 듯하다. 좁더라도 깊은 배움을 추구하자.

 

7. 책임 범위를 넓히는 방법
 - 지금까지 등한시되어 온 문제 중 하나를 골라 당신이 책임지고 이끌어갈 만한 프로젝트로 만들어라
 - 신입 팀원이 업무에 적응할 때까지 도와주는 역할을 맡아라.
 - 업무 절차를 기록하고, 이러한 문서를 항상 최신 정보로 채워두는 역할을 맡아라.
 - 누구나 피하려 하지만 당신이 맡아서 더 수월하게 하거나 자동화할 수 있는 일이 있는지 찾아보라.
8. (실천하기)
 - 현재 직장에서 책임 범위를 넓힐 수 있는 방법에 대해 하나 이상 생각해보라.
 - 현재 공부하는 분야는 무엇인가? 가장 공부할만한 가치가 있는 분야를 골라 내년 한 해 동안 본격적으로 공부할 계획을 세워보라.

 단순한 사원에서 책임자가 되는 좋은 방법이라서 밑줄을 쳐 놓았다. 누군가는 번거로워하는 일이더라도 내가 시간을 투자해 그 업무에 대해 완벽하게 숙지하고 고도화시켜둔다면 그 업무를 할 때엔 나를 찾게 될 거고, 그런 업무들이 쌓일수록 사내에서 중요한 사람이 될 가능성도 커지리라 생각이 든다. 꼭 개발뿐만 아니라, 사내에서 업무의 전문성을 지니면 책임의 무게와 함께 내 가치도 올라가겠지

 내가 지금 할 수 있는 것은, 업무에 대해 배운 것들을 학습하고, 최신화시키는 것. 다음 신입 팀원이 왔을 때 도움 줄 수 이 쓴 사람이 되자.

9. 스크럼 회의란 하루에 한 번씩 모여서 지금까지 한 일과 앞으로 할 일, 업무 방해 요소에 관해 이야기하는 것이다. (중략) 매일 계획을 세워서 시간을 효과적으로 관리하는 습관을 길러라. 전문가라면 그날 꼭 마쳐야 하는 일이 무엇인지, 마칠 때까지 시간이 얼마나 들지 대략 예상할 수 있어야 한다.

 현재 사내에서 매일 결과와 목표를 공유하고 있지만, 목표 시간을 정하는 것은 어렵기만 하다. 어떤 업무는 목표 시간을 훌쩍 넘기기도 하고, 어떤 업무는 목표 시간에 비해 빨리 끝나기도 하고. 팀 리더도 같은 말을 했었기 때문에 더욱 마음에 와닿았다. 업무를 파악하고, 목표 시간을 잡고 그 기한에 맞추기.

 

10. 태그라인엘리베이터 피치를 만들어라. 태그라인이란 브랜드를 표현할 수 있는 한두 문장의 문구를 말하고, 엘리베이터 피치란 엘리베이터를 이용하는 짧은 시간 안에 생각을 간결하게 정리해서 이야기하는 것을 가리킨다.

 이력서의 제목에 해당하는 내용으로 이해했다. 나를 한 줄로 표현할 수 있는 문장을 만들고 싶다.

 

11. 정기적으로 글을 쓰면서 글쓰기를 훈련하면 의사소통 기술이 발전한다. (중략) 게다가 블로그에 정기적으로 글을 올리기 위해 공부하면서 자신이 활동하는 분야의 새로운 기술과 최신 동향 또한 자연히 파악할 수 있다.

 블로그를 나름 주기적으로 작성을 하고는 있지만, 의사소통 기술이 발전하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흠 잘 모르겠다 ㅎ; 

단순하게 업무만 처리하고 다음 날이면 잊어버릴 바에 한 번 더 기록하면 조금은 더 개발 능력 향상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긴 한데. 언제쯤이면 내 블로그에 최신 동향, 새로운 기술들이 올라올는지 ㅎㅎㅎ ..

 

12. 학습은 원래 어렵다. 무언가를 처음 배울 때는 무엇을 배워야 할지조차 알 수 없다. 전 미 국방장관 도널드 럼즈펠드는 이를 "Unknown unknowns(무엇을 모르는지 모른다)"라고 표현했다.

 국비 학원을 다닐 때 매번 생각했던 문장이다. "내가 뭘 모르는지 모르겠다." 학습 초기 단계에서 뿐만 아니라 입사 초기에도 내가 뭘 모르는지 모르기 때문에 질문을 하기도 쉽지 않았다. 학습 과정을 진행하면서, 그리고 입사 후 업무에 적응하면서 점점 줄어들곤 있지만, 무엇을 모르는지 모르는 상황. 그때가 제일 막막한 것 같다. 예를 들어 어떤 이슈가 발생했을 때 무엇 때문에 이런 이슈가 발생했는지도 알 수 없었고, 파악하더라도 어떻게 해결해야 할지 감이 안 오는, 그런 느낌..

학습의 스펙트럼을 넓혀 나아가면서 개선되고 있는 것 같다. 적어도 내가 뭘 모르는지는 알 수 있으니까

 

13. 한 번에 한 가지 일만 하라. 뽀모도로 기법을 사용해보라.

 실은 나는 집중력도 암기력도 떨어져서, 뭔가에 집중하다가도 카톡이 오거나 폰 알림이 오면 다시 업무를 하려고 PC를 봤을 때 뭘 하던 중이었는지 기억을 잘 못한다. 뭐하는 중이었는지 창 하나하나 열어보는 데에 시간을 많이 썼다(쓰고 나니 되게 모자라 보이지만 그렇게 모자라진 않습니다..) 

 25분 집중, 5분 휴식을 도입하고선 25분간은 절대로 다른 것에 한눈팔지 않도록 습관을 기르는 중. 여전히 잡생각이 나거나 카톡 알림이 신경 쓰이긴 하지만 잡생각이 날 땐 종이 메모장에 나중에 알아보고자 그 잡생각을 적고 있다.

 일주일에 대략 몇 개의 뽀모도로 단위를 수행하는지를 적고, 조금씩 늘려가기!

 

중간까지만 읽었는데도 이만큼이나 배울 점이 많다. (아예 관심 없는 분야에 대해선 넘기며 읽었다)

개발자의 자기개발서이긴 하지만, 개발과 어쩌면 관련 없는 내용들도 있어서 속이 꽉꽉 찬 느낌이다.

책이 워낙 페이지 수도 많아서 빨리 완독 하고 싶지만, 천천히 잘근잘근 씹으며 읽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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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 스킬 : 평범한 개발자의 비범한 인생전략 71가지

저자 : 존 손메즈

정가 : 20,000원

판매가 : 22,500원 (2월 16일 교보문고 종이책 기준)

판매가 : 18,000원 (2월 16일 교보문고 전자책 기준)

출판일 : 201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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